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특히 은퇴 이후의 삶에서는 ‘어떻게 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유지할까’가 하루하루를 좌우하곤 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고 싶어도 이용료가 부담되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그냥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롭게 내놓은 정책이 바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입니다.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제도인데요. 단순히 운동비를 조금 보태주는 수준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아 드리려는 따뜻한 복지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정책이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또 실제로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이란?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 지원 금액: 1회 5만 원씩,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
- 형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 사용처: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국 체육시설 (수영장, 파크골프장, 체력단련장, 요가 스튜디오, 생활체육관 등)
즉, 국가에서 운동할 기회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혜택인 셈입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운동을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정책이 생겼을까?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초고령사회로 더 빠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해지고, 신체 활동이 줄면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감도 커집니다.
정부가 ‘스포츠 상품권’이라는 형태로 어르신들을 돕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건강한 노후 지원
운동은 약보다 강력한 예방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혈압 조절, 당뇨 관리, 관절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정신적 활력 회복
동네 체육관이나 공공수영장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활력이 생깁니다. 운동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어르신들이 운동을 위해 지역 체육시설을 찾게 되면, 시설 운영도 활기를 띠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즉, 이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건강, 공동체, 경제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할까?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신청 방법이 복잡하면 이용하기 어렵겠죠? 다행히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자격 확인
만 65세 이상이고, 기초연금을 받고 계셔야 합니다. - 신청 방법
- 전용 누리집(스포츠상품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은 자녀나 지자체 주민센터, 복지관에서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 상담센터(☎ 1551-9998)로 문의도 가능합니다.
- 지급 방식
선정되면 제로페이 앱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 사용처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에서 QR코드 결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수영장, 파크골프장, 요가 교실, 태권도장 같은 생활체육시설도 포함됩니다. - 유효기간 확인지급받은 상품권은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차 지급분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정책이 시행되면 어르신들의 일상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 “운동비 부담이 줄었어요.”
적지 않은 어르신들이 체육관 월 이용료나 수강료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상품권을 통해 이런 비용 걱정이 줄어든다면, 훨씬 가볍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어요.”
운동은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할 때 재미도 크고 동기부여도 됩니다. 상품권 덕분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동네 체육시설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 “지역 체육시설도 활기를 띠네요.”
지역의 공공체육관이나 파크골프장, 요가 교실 같은 시설들도 더 많은 이용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체육시설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과 앞으로의 과제
물론 좋은 제도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 디지털 접근성
모바일 상품권 형태라서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가족이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역 격차
도시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지만, 농촌이나 섬 지역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상품권을 받아도 실제로 쓸 곳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 예산과 지속성
현재는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되지만,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단순한 지원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얻는 건강과 활력,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얻는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값진 가치입니다.
정부가 마련한 작은 발판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혹시 주변에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부모님, 조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알려드려 보세요. 단순히 운동비 지원을 넘어, 활기찬 노후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어떤 운동을 추천해 드리고 싶으신가요? 수영? 파크골프? 아니면 가볍게 걷기 운동?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셔도 좋겠습니다. 😊